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승무원 입사 경쟁률이 300대 1까지 치솟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3일~지난 5일까지 2017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경력 공개채용 1차 서류를 마감한 결과 일반직 993명을 비롯해 정비·영업·운송직 등 모두 1620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전체 직원(1200명)보다 많은 예비 항공인들이 몰린 셈이다. 운항승무 일반직 경쟁률이 300대 1로 가장 높았고, 수입심사팀도 19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통상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 승무원 서류 경쟁률은 100대 1 안팎이다. 국내 저가 항공 시장이 커지고 인력 채용 규모가 늘어나자 LCC를 통해 항공사에
이번 상반기 공채 일반직 지원자는 이달 중 면접을 본 후 최종 합격 여부를 통보받는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기업의 가장 큰 역할은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고용을 늘리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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