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올드미디어 기업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수세에 몰렸던 '올드미디어'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는 올 상반기 휴대전화를 이용한 뉴스 서비스를 아시아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긴급뉴스를 전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뉴스 검색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휴대전화를 뉴스 콘텐츠의 전달 도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김진식 / 블룸버그TV 아시아부문 대표
-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서 모든 콘텐츠를 다양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목표을 가지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우리 같은 업체에겐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구분이 없습니다."
기존 뉴미디어 기업과 일전을 선포한 올드미디어 기업들도 있습니다.
NBC와 뉴스코프의 자회사인 폭스TV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공급해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경쟁에 나설 전망입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공동 뉴스 포털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이들 3사는 기존 포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뉴스 콘텐츠로 포털 사이트와 차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미디어 시장에서 뉴미디어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올드미디어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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