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폭 확대전망에도 반등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티젠은 지난해 11월 23일 2만9050원으로 연저점을 찍은 이후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9000억원대 납품계약 성사, 청주효성병원과 1호 거점병원 계약 등 잇따른 호재를 바탕으로 지난달 5일 3만6050원을 기록해 해당 기간 동안 24%나 올랐다. 이어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제약업종의 동반하락으로 지난달 말 3만850원까지 내렸지만 이달들어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에이티젠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64억) 대비 적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주요 수탁기관에 대한 암 진단제품 공급 시작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광고비와 인건비는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글로벌적으로 액체 생체 검사분야의 유사기업들도 초기 재무적 성과를 딛고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현재 에이티젠의 적자폭 확대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비교기업으로 볼 수 있는 분변 검사를 이용한 대장암 진단기업 이그잭사이언스(미국)의 경우도 고전을 거듭하다 제품 출시와 마케팅 이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면서 "특히 에이티젠은 캐나다 대장암 진단 임상 결과 민감도와 음성 예측도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되는 등 액체 생체 검사분야 임상 속도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한국에서 시작한 암 진단 제품의 임상을 캐나다·미국·덴마크·중국으로 확대시켰으며 암의 종류도 대장암·전립선암·유방암·폐암·위암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존고객과 최소 구매 보장으로의 계약 전환에 따른 매출 증대 및 광고비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티젠은 이달 메타포뮬러와 영업제휴를 통해 1000여개 중소·개인병원에서도 NK뷰키트 검사를 시행할 수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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