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유전 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맡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라크 재건 사업 진출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질문]
우리나라가 이라크 쿠르드지역에서 대규모 유전개발 사업권을 따냈다고요?
[답변]
우리나라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에서 기존의 바지안 탐사광구 외에 추가 광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하는 한국 컨소시엄과 어제(13일) 방한한 쿠르드 정부 대표단은 오늘 서울 조선호텔에서 인프라 건설과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MOU를 맺게 될 쿠르드 지역 광구는 생산물 분배계약이 체결된 기존 바지안 광구 외에 추가 확보된 것으로 모두 4개인데요.
매장량은 우리나라가 1~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10억∼20억 배럴 사이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컨소시엄과 쿠르드 정부 양측은 이번 MOU를 토대로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계약을 논의해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지난해 본계약이 체결된 바지안 광구에 대해서도 곧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한국 컨소시엄이 광구를 추가 확보하게 된 데에는 대통령 선거 이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MOU 체결식에서 참석하는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는 오늘 이 당선인을 만날 예정입니다.
석유광구 확보와 함께 쌍용건설 등 한국기업으로 구
이번 추가 광구 확보로 이라크 복구 건설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함께 마련했다는 성과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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