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강소기업들이 대거 방한해 한국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주한EU대표부는 한-EU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to Korea)에 따라 다음달 14~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7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EU 28개 회원국의 44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출품하는 기업의 제품은 재활보조장비 기술, 의료정보통신기술, 원격 진료·원격 건강 모니터링, 의료기기·치료장비, 진단·예방기술을 비롯해 분석·테스팅 시스템까지 망라하고 있다. 또 성형수술, 병원·가정의 치료 장치, 병원 폐기물 처리를 위한 제품들도 선보인다.
EU의 의료기기 시장은 연간 650억유로 규모로 미국(900억유로) 다음으로 큰데다 EU의 의료기기 수출입 규모는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국내산 의료기기의 대 EU수출은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며 EU산 의료기기의 국내 수입 역시 134개 품목 중 3개를 제외한 131개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입장할 수 있다. 특정 EU기업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원할 경우는 홈페이지에 공고된 기업 정보를 확인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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