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삼성 임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은 그룹 2인자인 최지성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지만 총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삼성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시간 만인 오전 7시 반, 22자의 짧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삼성 창업 79년 만에 첫 총수 구속으로 그룹 경영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은 그룹 2인자인 최지성 부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그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래전략실 해체가 미뤄지고 그룹 컨톨타워 역할을 상당기간 하게 됩니다.
상당수 중장기 과제를 비롯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 보류 등 경영 공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인터뷰(☎) : 홍종선 / 경영자총협회 홍보팀장
-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해 불확실성 확대와 국제신인도가 하락하는 건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당장 미국에서 오늘 밤 결정될 전장업체 하만 인수에 대한 임시주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삼성은 향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대통령의 강요 와 압박에 의해 최순실 측을 지원했던 것이고, 어떤 특혜도 없었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