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 위기 극복과 경영 합리화를 위한 사업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장에서 노사간 충돌이 벌어져 부상자와 연행자가 속출했다.
노사는 주총 시작 2시간 전부터 한마음회관 강당과 체육관 2곳에 마련된 회의장 입장을 놓고 마찰했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조합원들은 전날 밤부터 노숙하거나 오전 일찍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주총장에 입장했다. 이들은 주총장에 회사 측 진행요원들이 먼저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모두 내보내라"며 항의했다.
일부 조합원은 회의장에 자리가 없어 입장하지 못하자 항의하다 사측 진행요원 및 경찰과
이날 주총장에서는 노사 충돌로 3명이 다치고 4명이 연행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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