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제8대 이노비즈협회 회장 |
신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에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지난달 28일 공식 취임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제 8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노비즈기업들의 혁신기술로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성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리더'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며 이노비즈협회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출하는 이노비즈기업을 1만 2000개까지 육성하고 수출 초보 기업 지원, 해외 기술협력 활성화, 수출 금융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해외 진출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이란에 개설한 '글로벌 기술교류센터'를 추후 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달 기준 이노비즈협회는 총 1만 8000여개 이노비즈기업들이 등록된 대표적인 혁신형 중소기업 단체다. 지난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이노비즈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58조원에 달하고 업체별 평균 매출액은 147억 8000만원,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68억 7000만원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성 회장은 새로운 혁신 어젠다 중 하나로 취업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를 내세웠다. 이노비즈기업들이 누적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노비즈기업은 그간 총 23만 1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근 7년 연속 한 해 평균 3만개가 넘는 신규고용을 달성했다. 성 회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을 통해 신입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돕고 일학습병행제, 시차출퇴근제, 출산육아지원 등 선진국형 근로제도도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더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노비즈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