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네트웍스 판교 사옥 전경 |
다산네트웍스는 2일 모바일 기반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대표 이용호)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위한 차량제어단말기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중 납품한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차량의 주행기록, 연비, 고장상태와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제어단말기를 공동개발해 그린카의 차량 5900여대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그린카가 추진할 커넥티드 카 사업과 연계해 차량 상태, 운행정보,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커넥티드카와 자동차 전장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그린카 외에도 자동차 부품사와 차량용 전장사업 분야 기업들과 다양한 개발 계약 체결과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커넥티드 카' 시대를 앞두고 차량 통신장비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다산네트웍스는 그간 주로 유선 인터넷망 등 근거리 통신기술로 쓰이던 '이더넷'을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차량과 항공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더넷 인터페이스'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와 보안소프트웨어 개발 계약도 최근 체결한 뒤 올 가을 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용 이더넷 기반의 카메라 SW 개발 계약도 체결한 이래 올해 중장비 제조 기업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유선통신 방식인 이더넷을 차량 안으로 도입한 카메라 기반 솔루션이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국내 통신장비 1등 기업인 다산네트웍스의 유선 통신기술을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와
지난 2012년 자동차 부품사 '디엠씨'(DMC)를 인수한 다산네트웍스는 그간 차량용 통신 기술개발에 집중해 왔다. 2013년부터 차량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차량용 통신 및 관제 기술 개발을 본격 시작한 바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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