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는 물론 인터넷 면세점까지 디도스 공격을 받아 모든 홈페이지의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롯데 간판을 내리라는 협박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매출 40억 원에 달하는 롯데의 인터넷면세점입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언어 사이트가 모두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PC와 모바일 모두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보이는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아직 중국의 소행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반롯데, 반한 감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
지린성 장난 롯데마트 앞에서는 '한국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니 당장 중국에서 떠나라'는 현수막 시위가 벌어졌고 수도 베이징에서는 아예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플래카드까지 내걸렸습니다.
롯데를 겨냥한 중국 당국의 제재도 노골적입니다.
안후이성 우후시 무선관리처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무선신호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며 무전기 30대에 대해 벌금 2만 위안을 물렸습니다.
중국의 전방위 보복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한국 제재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며 폭행과 약탈, 방화와 같은 범행은 안된다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