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태국법인이 2일 방콕 센타라 그랜드(Centara Grand)호텔에서 개최한 '인버터 가전 공개 행사'에서 주요 거래선들이 LG 듀얼쿨(DUALCOOL) 인버터 에어컨을 보고 있다. |
인버터 기술은 컴프레서·모터에 공급하는 전력을 원하는 전압과 주파수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컴프레서·모터의 운동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강력한 힘을 내는 동시에 정교한 동작 제어가 가능하게 한다. 또 전력 낭비 없이 운전에 딱 필요한 전력만큼만 사용해 효율적으로 컴프레서·모터를 제어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 및 일부 벽걸이형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만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버터 기술 적용 범위를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해 해외 출시하는 모든 가정용 에어컨, 일반형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일반 청소기 등에도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모터를 탑재할 계획이다.
컴프레서와 모터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이다. 정속형 방식은 컴프레서·모터가 일정한 속도로 운동하는 데 비해 인버터 방식은 컴프레서·모터의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과 제품 성능은 높이면서 소음은 줄인다.
LG전자는 정속형 컴프레서가 대부분인 해외 가정용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은 가정형 에어컨의 70% 가량이 벽걸이형 제품이고, 벽걸이형 3대 중 2대는 정속형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듀얼쿨(DUALCOOL) 에어컨 등을 앞세워 해외에 판매하는 가정용 에어컨 모두 인버터 제품으로 채운다는 목표다. LG 듀얼쿨 인버터 에어컨은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냉방 속도는 40% 더 빠르면서도 에너지를 70% 절감하고 진동은 80% 이상 줄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달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의 주요 국가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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