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비공식적으로 공개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MWC 전시관으로 쓰인 피라 그란 비아 맞은편의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갤럭시S8 시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호텔 로비와 1층에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데모룸과 미팅룸을 설치하고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 파트너들을 초대해 갤럭시S8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호텔 투숙객이나 방문객이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복도 한 면에 임시 벽을 세우는 등 VIP 전용 데모룸과 미팅룸을 은밀하게 운영했다.
데모룸을 둘러보고 나온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S8의 제품 사양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데모룸 출입자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보안 유지 서약서를 받는 등 입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유출된 갤럭시S8 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는 29일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IT 전문 매체 BGR과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새로운 사진을 지난 1일 공개했다. 2017.3.3 [BGR 캡처=연합뉴스] 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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