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파와 갈치, 감자 등의 일부 신선식품의 가격은 오른 반면 무와 당근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달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일반공산품이 각각 3개였다.
지난달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양파(21.1%), 갈치(17.6%), 감자(9.2%), 고등어(9.2%) 등 신선식품과 부침가루(13.6%), 크래커(9.0%), 당면(7.9%) 등 가공식품 및 세정제(22.3%), 섬유탈취제(19.6%), 손세정제(9.6%)를 포함한 일반공산품이다.
특히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갈치 ·고등어 등 4개 품목 가격은 다른 업태보다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대형마트에선 감자 등 2개 품목이,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선 양파 등 2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선 세정제 등 2개 품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신선식품과 일반공산품이 각각 4개, 가공식품이 2개였다.
무(-11.0%), 당근(-9.9%), 오이(-9.7%), 호박(-4.9%) 등을 비롯해 혼합조미료(-6.5%), 씨리얼(-5.1%) 등 가공식품, 베이비로션(-8.2%), 키친타월(-7.1%), 섬유유연제(-5.4%), 일반린스(-4.9%) 등 일반공산품이었다.
특히 신선식품 중 무는 지난달(-10.0%)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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