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처럼 농업 CEO 출신인 정운천 내정자는 농업에도 기업 마인드를 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세계 경쟁에서 싸워 나갈 수 있는 조직을 키워나가야 우리 농업의 활력이 생기는 겁니다."
한미FTA 등 개방화 물결을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이미 개방화된 것 아닌가. 우리는 지금 방어만 하려고만 했지 뛰어 넘어서 해볼려는게 부족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무조건 막을 게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최대한 노력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 국가 전체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농협 개혁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제 값받고 잘 팔아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 농협을 개혁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수산 정책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손님처럼 들어온 식구를 무시하면 안방이 너무 찹니다. 따뜻하게 모셔가지고.. 수산이 농업과 함께 할때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식량 위기와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등 외국의 값싼 농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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