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FPD China는 중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입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지금까지 이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SVA, 대만의 BOE 등 다른 패널업체들도 대거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중국 LCD TV 시장은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맞아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1천 55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필요한 부분만 빛을 공급하는 로컬 디밍 기술과 동화상 번짐을 개선한 120Hz 구동 기술, LED 백라이트 등 첨단 LCD패널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선망받는 컬러와 흑백 e-페이퍼, 다양한 인치대의 AM OLED 제품 등을 내놓고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중국 현지에 TV용 LCD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신설한 TV용 LCD 모듈 라인의 가동을 시작하는 등 올해 5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LG필립스LCD도 올해 초부터 TV용 LCD모듈 전용 생산 시설인 광저우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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