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확대` 건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확대'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련부처에 건의했다.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서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1월부터 본부 및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 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했다. 그 결과 2달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받았다.
중소기업계에선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정부에서 추진하는 금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 418억원은 대부분 소진돼 추가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산부족으로 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사업 초기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중소기업 관심이 낮았지만 최근 중기중앙회 설명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소제조업 의견조사에서도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67.4%)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예산 및 지원자금 상황에 따라 2017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수요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