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환한 검찰이 어제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하루 앞두고 뇌물죄 혐의 입증을 위한 검찰의 막바지 수사가 한창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회장의 수사가 끝나고 하루도 안 돼 소환된 검찰의 다음 타깃은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였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신동빈 회장이 K스포츠재단에 75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돌려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면세점 재선정을 위한 대가가 아닌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가성이 있다고 결론날 경우 뇌물죄 적용이 가능해지는 신동빈 회장이 다시 한 번 검찰에 소환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검찰에 소환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SK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111억 원이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대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뇌물죄 의혹의 한 축인 CJ그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