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오퍼스원 대표 |
오퍼스원이 개발한 스마트우산은 일기예보, 분실방지기능, 문자나 전화 진동알림, 우산으로 스마트폰 위치 검색 등 스마트한 4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AAA 배터리 4개로 충전하지 않고 1~2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초전력 기술도 적용됐다.
오퍼스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 전시공간 내 별도 지원된 전시공간을 통해 스마트우산을 선보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항공료, 체제비용 등을 지원했다.
오퍼스원은 스위스의 IT 전문 쇼핑몰인 브락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스위스 1위 통신사인 스위스컴, 디지텍 등 온라인 론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위스컴 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 20곳에서 판매가 확정됐다. 스웨덴에서는 첫번째 물량이 완판돼 추가 물량 주문도 받았다.
스위스는 삼성전자, 애플 등이 유럽 내 1차 론칭 전략요충지로 여기는 주요 국가다. 유럽내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이라 스위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인접국가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퍼스원은 홍콩, 중국, 대만에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운영하는 '시티수퍼그룹'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홍콩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와 대만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퍼스원은 이달 말 브라질의 유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팜'과 브라질 시장에 스마트우산을 선보이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
김 대표는 "북유럽의 중심인 스웨덴 론칭에 이어 스위스 주요 온라인샵에서 제품을 선보인 후 점차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의 스마트우산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한 후 개발 중인 후속제품들을 통해 세계적인 IoT 제조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