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는 24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제7회 한국유통물류프랜차이즈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각계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유통물류혁신에도 불구하고 이를 담당할 체계적인 조직이 없는 것은 물론 부처간 정책조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직속 유통물류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세조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 회장(연세대 교수)은 "유통산업은 산업의 동맥이자 4차 산업의 핵심임에도 부처 간 장벽과 규제일변도의 정책, 균형적 정책부재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대통령직속의 유통물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 당 대권주자 측 핵심인사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대신해 위성곤 의원(문캠프 정책특보), 자유한국당에서 이현재 정책위 의장,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측의 채이배의원(캠프 정책실장)이 참석해 포럼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제안을 차기정부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발표와 토론의 순으로 이어졌다. 현병언 숭실대 교수는 "한국이 경제규모나 수출에서 10위권에 있음에도 물류경쟁력은 24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3자 물류의 확대에 대처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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