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관련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긴급 TFT를 구성하고 다각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SBA는 중소기업들이 중국과의 교역과정에서 겪은 피해를 접수한 결과 A사는 중국업체로부터 연간 30만달러 규모의 용역 취소 통보를 받아 투입된 연구개발비 7억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B사는 중국 대기업 연계 200억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 송금 불가 통보를 받았다. C사는 10억원 규모의 중국 수출계약이 무산돼 재고부담을 안게 됐다. 이밖에도 수출 중단, 거래대금 지급 중단, 중국내 총판사업 무기한 연기 등 여러 방면으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A는 관련 부서와 신속히 공유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안 모색, VC와의 협력을 통한 자금투자 유치, 중국 외의 판로다변화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국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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