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해역은 오늘(29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안개까지 끼면서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 기자 】
네. 동거차도에는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오후까지 높게 일던 파도는 저녁이 되면서 다소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상태입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은 중단됐는데요.
크레인이 달린 작업 바지선이 파도 때문에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까지 최대 파고 2.2m의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오전에는 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 기상 상황을 보고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오후에도 파도가 일면서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날개탑 제거 작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이며,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고정하는 용접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두 50곳 가운데, 16곳가량 용접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수부는 날씨가 좋아지면 야간에라도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어서 이송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