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월호의 종착지 목포 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준비가 잘 되고 있나요?
【 기자 】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는 진도에서 목포 신항까지 총 거리 105㎞에 이르는 뱃길입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세월호는 출발 8시간 뒤인 오후 3시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목포 신항에는 이 시각 현재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도착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인데요.
현장수습본부가 이용하게 될 컨테이너 사무실 50여 동이 속속 들어섰고, 전기선과 상하수도, 인터넷을 연결하는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는 바다로부터 30m 떨어진 곳에 거치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정박해 있던 대형 화물선은 자리를 비켜줬습니다.
세월호 거치 장소는 맞닿아 있는 바다를 제외하고 삼면이 펜스로 둘러싸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세월호 맞이를 앞둔 목포 거리 곳곳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과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고 나면 이곳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정운호 기자
드론촬영 : 김정환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