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위치확인이나 간단한 통화, 문자메시지 수·발신 등을 할 수 있는 시계형 단말기인 '키즈폰(키위워치, 모델명 KP-W110)'을 착용한 어린이의 손목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에 나섰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기준에 따라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니켈이 용출(12.1㎍, 19.6㎍)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 [자료 한국소비자원] |
이에 소비자원은 통신사(KT)와 제조사(핀플레이)에 조치를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금속충전단자 보호캡 무상 배포(1월 기준 약 4만개 계정) ▲금속충전단자 관련 고장신고 접수 시 무상 수리 ▲피부질환 발생 시 전액환불 및 보상 ▲해당 제품 판매중단 ▲차기 제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사가 지난달 10일부터 보호캡을 무상제공하고 있으나 아직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금속충전단자에 피부가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제조사에 연락해 보호캡을 수령 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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