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작업을 제외하고, 세월호를 부두로 올리기 위한 나머지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펄 제거는 어느 정도 진척됐나요?
【 기자 】
네, 아침부터 진행해, 한 시간 전쯤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작업자 100여 명이 투입되면서 일단 선체 갑판 위에 쌓인 진흙은 대부분 수거한 상태입니다.
내일(4일)쯤이면 쌓여 있는 펄을 전부 치워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올 공간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 공간을 세월호의 찢어진 외판이 막고 있어 제거 작업이 필요합니다.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는 오늘(3일) 추가로 120개가 도착했는데요.
인양팀은 세월호 무게를 줄이는 작업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모듈 트랜스포터 24개를 추가로 준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바다 밑바닥 수색도 시작됐는데요.
본격적인 작업은 물살이 느려지는 모레(5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인양과정에서 잘라냈던 선미 램프는 크레인으로 아침 일찍 건져 올렸습니다.
앞서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국방부 유해발굴단의 거부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방부는 해양수산부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유해발굴단 파견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양규·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