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신세계사이먼] |
조병하(사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5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 프리미엄아웃렛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송도 현대, 롯데 광명 아웃렛 등 인근에 있는 기존 아웃렛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세계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 경쟁력 확보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시흥 프리미엄아웃렛은 지난 2007년 여주를 시작으로 파주, 부산에 프리미엄아웃렛을 연 신세계사이먼의 4호점이다.
하지만 시흥점이 단순한 4호점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국내 프리미엄아웃렛을 도입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신개념 프리미엄아웃렛을 표방했기 때문이다.
우선 도심에서 가깝다. 반경 30km 내 1200만명 인구가 거주하며 제 2, 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 수도권 서남부 상권 도심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 동안 신세계사이먼은 정통 프리미엄아웃렛 표방, 입점 위치를 도시 외곽으로 고수해왔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시티아웃렛 등으로 도심 한 가운데를 공략하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조 대표는 "신세계사이먼으로서는 준도심형 아웃렛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배곧신도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생각한 결과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콘텐츠를 따로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조 대표는 "지역에 거주하는 3040세대 주부 고객들을 고려해 서점, 병원, 약국, 헤어네일숍 등을 유치했고, 특히 몰리스펫숍과 노브랜드를 프리미엄아웃렛 최초로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500평 규모로 조성된 북스리브로&스타벅스 매장은 서점과 카페가 융합된 형태로 독서와 문화, 휴식과 사교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웃렛이 더 이상 재고를 소진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시흥점은 '복합 쇼핑 리조트'를 콘셉트로 삼았다.
조 대표는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를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넘어 생활의 품격을 높이고 일상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아웃렛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시흥점에 스포츠, 아동, 리빙, 가전, 가구 등 연관 카테고리 구성을 강화했다.
다만 조 대표는 기존 프리미엄아웃렛에 비해 명품 브랜드 입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서부 서남권 핵심상권의 수요를 분석한 결과 명품 브랜드 입점도 좋지만 이 지역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스포츠도어 등 가족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입점을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명품 편집숍을 조만간 선보여 다양한 아웃렛 고객층을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조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지속적인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세계에서 97개 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각 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시흥 프리미엄아웃렛의 경우 부지면적 약 14만 70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약 4만2000㎡(약 1만3000평)를 자랑한다. 주차대수는 약 2700대 규모로 220여개의 국내 및 해외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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