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 박진형 기자] |
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인치 이하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1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25.2%에서 5.8%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인 업체는 재팬디스플레이로 시장점유율은 16.1%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약 2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인 셈이다. 이어 LG디스플레이(13.1%), 샤프(7.9%), BOE(6.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 성장의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6.7%로 압도적인 1위다.
현재 OLED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437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OLED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3.5% 성장했고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IHS 마킷은 OLED 시장이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6.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플렉서블(flexible·휘는) OLED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32.5%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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