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학회 주관으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요,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대자동차는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하고는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중고차 값이 동급차종에 밀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신파 판매 인센티브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존 폴 맥더피 / 와튼경영대학원 교수
- "현대차는 판매대수만 늘리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하고, 판매물량을 유지하려고 과도한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차가 도요타를 따라잡고는 있지만 브랜드 개발이나 고객의 요구를 보다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인터뷰 : 존 폴 맥더피 / 와튼경영대학원 교수
- "현대는 좀 더 브랜드 개발을 해야 하고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해야 합니다. 좀 더 진보된 기술적인 면을 보여줘야 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중요합니다."
프리미엄 차종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인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사전트 / JD파워 부사장
- "경쟁차량과 차별화된 스타일링과 렉서스나 아우디 등 동급차량 리더들과 동급의 인테리어 마무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고객의 요구부터 명확히 이해한 뒤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차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럽지역은 특히 애프터서비스 망을 확충해야 수출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제이슨 스타인 / 유럽 자동차전문지 발행인
- "EU지역 40%에서 신규구매자의 절반 이상은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로 보증기간을 꼽습니다."
현대차 품질경영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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