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자동차 전장부품 계열사 LS오토모티브의 신용등급이 7일 'A-'로 상향 조정됐다.
L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지난 5일 수시평가를 통해 LS오토모티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전장부품의 우수한 생산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개선된 재무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안정적인 사업실적과 고수익 제품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재무 개선 요인으로 지목됐다.
LS오토모티브는 지난 2013년 이후 연간 1조 5000억원을 넘는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매출 증가와 영업수익성 개선으로 이자·법인세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창출규모가 지난해 113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LS오토모티브는 스위치, 인테리어 램프, 센서 및 전자제어장치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스위치, 내장램프, 릴레이 등 주력 제품 부문에서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등 해외 현지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을 늘려가고 있다. 2008년 LS그룹 편입 당시 7개사에 불과했던 글로벌 고객은 북미 GM, 일본 닛산, 인도 타타모터스 등 47개사로 증가했다.
미래 먹거리로 자율주행, 하이브리드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부품 역량을 키우고 있다. 기존 9개에 불과했던 신제품을 32개로 다각화하며 융복합 신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북미 최대 스티어링 휠 업체에 4000억원, 글로벌 전기차 완성업체에 400억원, 중국 로컬
이철우 LS오토모티브 대표는 "LS오토모티브의 목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라며 "높은 품질과 안정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으로 2020년 매출액 1조 5,000억원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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