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특수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려 9일 오후 3시40분 현재 90m 정도가 육지로 이동했다.
세월호의 전체 길이가 145m인 만큼 3분의 2 가량이 육지에 올라선 셈이다.
이동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어 오후 4시30분께 세월호가 완전히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최종점검 결과, 모듈트랜스포터 600대가 세월호를 이송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자 오전 9시부터 세월호를 들어올린 모듈 트랜스포터를 반잠수식 선박 끝으로 이동시켰다.
세월호 전체가 육상 위로 올라오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있던 받침대 3줄을 부두로 옮겨서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올려 놓는 작업이 남는다.
해수부는 이르면 오후 10시께 육상거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자정을 넘길 수도 있다.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정도 검사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시작된다.
[디지털뉴스국]
↑ 1090일만에 육지로 향하는 세월호 (목포=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오전 최종점검을 마친 세월호가 이날 오후 본격적인 양육작업을 위해 반잠수선 위에서 600대의 모듈트랜스포터 위에 실린 채 부두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전 9시부터 세월호를 들어올린 모듈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끝 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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