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루만에 임금반납 98% 동의

대우조선해양 전체 임직원 중 98%가 하루만에 임금반납 동의서를 제출했다. 고통분담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된 임금반납 동의서 제출에 총 1만265명의 임직원 중 1만37명이 참여했다. 하루만에 98%가 임금 10% 반납에 동의한 것이다.
임원은 36명 전원이 동의했다. 사무직은 4135명 중 4022명(97.3%)가 동의했다. 창사이래 처음 임금반납에 동참하는 생산직도 6094명 중 5979명(98.1%)가 동의서를 제출했다. 미서명자는 현재 해외출장, 파견, 무급휴직자 등으로 조만간 100%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급여반납은 경영정상화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4월 급여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