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판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세아제강 판재사업부문은 오는 7월 1일 세아씨엠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날 세아제강 관계자는 "판재사업을 독립적으로 하는 회사를 분할·설립하기로 했다"며 "각 사업부문의 업종 전문화와 핵심역량 강화, 분할 대상 사업부문 수익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즉, 세아제강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강관사업 위주로 가고 트렌드에 민감한 판재사업은 따로 떼어 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격이 다른 두 사업이 한 회사 안에
세아제강 관계자는 "조직 경량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조직 운영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아껴 원가경쟁력도 꾸준히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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