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2∼3마리가 오는 6∼7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숲'에 추가로 옮겨 방사됩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과 대전 오월드의 백두산 호랑이 수컷 2마리를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백두산 호랑이를 추가로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현재 3마리를 상대로 정밀 건강검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상 호랑이는 혈통관리가 잘 된 백두산 호랑이로 '한청'(12세)과 '아름'(12세) 등 암컷 2마리와 수컷인 '우리'(6세) 등입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혈액검사와 육안 진단, 전문가 소견 등 철저한 건강검진을 거쳐 건강한 호랑이를 골라내 이송할 방침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