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을 설립했습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자리한 ‘모두락’은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 20여명을 채용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장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지하철역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쉬운 1층에 마련됐습니다.
'모두락’은 제주항공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와 네일아트 등을 유료로 서비스합니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 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樂)’을 합쳐 ‘모두
박영철 모두락 대표는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사회적인 의무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