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로켓직구 로고[자료제공 : 쿠팡] |
쿠팡은 24일 해외 직구 상품을 주문하면 3일 안에 배송하는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스와 통조림 같은 식품군, 비타민·미네랄, 출산·유아동, 세탁·청소용품, 뷰티·생활용품 등 8만개 이상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심플리오가닉, 메소드, 치리오스, 거버, 나우푸드, 기라델리, 얼스마마 같은 35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도 입점했다. 2만98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상품 주문 이후 결제, 통관 현황, 배송까지 전 과정을 쿠팡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로켓직구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의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로켓페이로 처음 구매하면 5000원의 로켓직구 할인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더욱 다양한 해외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해외 판매자와 함께 매일 새로운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파크도 기존 상품 카테고리에 흩어져 있던 직구 상품을 한 데 모아 해외 직구관을 열었다. 전문몰 형태의 해외 직구관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광범위한 내수 상품 카테고리 구분과는 차별화를 두고 기존 해외 직구 제품의 구매 데이터에 대한 별도 분석을 통해 가전, 리빙, 패션, 뷰티 등 직구로 많이 찾는 제품군에 중점을 둔 카테고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터파크 챗봇 서비스인 '톡집사'를 적용해 직구 상품에 대해서도 인터넷 최저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제품에서는 톡집사가 추가 할인 쿠폰도 준다.
인터파크는 또 '대만 인기 식품전', '해외인기 가전 기획전', '베스트 해외 아이템 기획전' 등 기획전도 늘리기로 했다. 다음달 말까지 제품에 따라 최대 50%를 할인해주고, 인기 상품은 최대 2만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액은 16억3000만달러(약 1조8422억원)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 건수 역시 10% 늘어 1739만5000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직구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데다 국내 물가가 오르면서 합리적 소비가 늘고있는 것이 직구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직구 품목도 건강식품, 화장품, 의류, 전자제품 등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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