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위기의 400만명 명퇴·은퇴...창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중장년층 창업 대책 마련에 나섰다.
토론회는 황보윤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 김수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획조정실장,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중소기업팀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황 교수는 "개인 기업의 경우 창업 3년 후 47%가 폐업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인력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퇴직 창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더딘 경기회복에 비해 조선업 등 구조조정과 명퇴 등으로 중장년층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준비 없이 위험한 창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기업 등이 함께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 역시 "장사 안 되는 세상에도 장사밖에 할 것 없는 현실이 왜 이어지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창업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창업스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 앞서 엄길청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이 '우리나라 중장년의 창업 및 생존환경 지원을 위한 제언' 발표를,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 소상공인연구실 센터장이 '소상공인 창업실태와 실패 없는 창업을 위한 지원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엄 원장은 "퇴직 창업 지원 방안으로 '중장년 창업지원 복권'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중장년 창업페이를 만들어 시니어마켓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센터장은 "정책 대부분이 정책금융 지원에 맞춰져 있어 포화상태인 자영업 시장에 준비 안 된 '부실 창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준비된 창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엔 퇴직 이후 창업 성공을 이룬 '101수세소시지 부대찌개' 박병훈 대표와 '㈜보비씨엔이' 최태호 대표의 사례발표가 이어지며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연혜 의원은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4050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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