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그래피티가 그려진 냉장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를 입힌 가방.
요즘 기존 제품에 예술 작품을 결합한 '특별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나만의 개성을 찾으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정색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나뉜 공간 안에 빨강, 노랑, 흰색이 채워져있습니다.
다름아닌 냉장고인데, 네덜란드 화가 몬드리안의 대표작품을 냉장고에 입힌 겁니다.
한 켠엔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칠판 재질의 냉장고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려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가전제품 판매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스피커를 고릅니다.
길거리 농구나 힙합같은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하는 미국 그래피티 화가, 존원의 그래피티가 그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택 / 서울 역삼동
- "획일화된 것보단 개성 표현하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 존원같은 아티스트랑 컬래버레이션한 게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구입하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정준영 / LG전자 홍보팀
- "최근 소비자들이 기존과는 다르게 좀 색다른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생기다 보니 저희도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루벤스의 '호랑이 사냥', 가방 속에 명화가 들어왔습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돼 버린 이 제품은 명화를 가방에 입혀 '특별한 가방'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남과는 달라지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가 색다른 제품들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