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경제성장률에 주식시장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점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어제(27일) 코스피 지수는 그제(26일)보다 1.62포인트 오른 2천209.46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222만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돌아온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기자
- "6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은 1조 6천억 원을 국내 증시에 투자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난 겁니다.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과 제조업 상황이 나아지면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0.9%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경제가 기본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숫자가 올해 성장률에 현재까지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도 코스피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국 나닥지수는 IT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천선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선임연구원
- "대내외 경기 상황이 좋아지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고치는) 5월 안에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보수적인 목표치는 2천350…."
역대 최고치 경신까지 20포인트가 남은 가운데, 북한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