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지난달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월별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최근 잇따라 수주낭보가 전해지고 있어 조선업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달 34만CGT(12척)를 수주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중국은 26만CGT(13척)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달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지난달 우리나라가 수주한 12척은 대우조선해양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현대삼호중공업 VLCC 3척, 현대미포조선 에틸렌·LPG운반선 2척, STX조선 석유제품운반선 3척, 대선조선 석유제품운반선 1척 등이다.
4월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143만CGT(78척)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23만CGT(34척)로 2위다. 이탈리아와 핀란드는 최근 크루주선과 여객선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74만CGT(8척), 33만CGT(2척)로 각각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25만CGT(11척)로 5위에 머물렀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아직 중국이 2682만CGT로 가장 많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1773만CGT, 1762만CGT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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