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136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와 10.6%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5% 줄어든 420억원을 남기는 데 그쳤다.
봉형강과 함께 럭스틸·3코팅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한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발생한 초기 가동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다.
동국제강은 올해 3월
CSP제철소에서 생산된 슬래브를 당진공장으로 들여와 후판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올해 CSP제철소에서 슬래프20만~40만t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고부가가치를 내는 전략 강종을 개발해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