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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분기 보다 7.5% 늘어난 약 17조원(1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인텔(144억 달러)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연간 실적으로 두 회사가 모두 6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1위를 한다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반도체 기업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4차 산업과 맞물려 대용량 서버용 D램, 모바일기기용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삼성전자가 인텔을 앞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인텔은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고든 무어가 1968년 설립한 회사다. 초기엔 S램,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었지만 곧 PC 칩 시장의 1인자가 됐다. PC 칩 외에도 마더보드 칩셋, 플래시 메모리, 그래픽 칩, 내장형 프로세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SK증권과 동부증권 등이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매출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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