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한 항공 타격에 대해 "최악은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22일 에어부산 창사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부산 신사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사드 영향은 아무래도 최악은 벗어났다고 판단한다"며 "한한령(한류 금지령)은 자연스럽게 해소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우호협회 회장으로서) 민간 차원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6% 지분을 쥐고 있고, 부산시와 14개 지역기업이 54%를 나눠 들고 있다.
에어부산 신사옥은 대지 면적 3394㎡, 연면적 1만8302㎡으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준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시기를 특정하기는 힘들지만 이사회에서 주주 의견을 모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