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닭고기 수급불안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닭고기값을 올렸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8일 생닭 1kg 가격을 5980원에서 6980원으로, 롯데마트도 5900원에서 69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했다.
홈플러스 역시 백숙용 생닭 1㎏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200원 올렸다.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닭고기 산지가가 오른데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대형마트 측 입장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며 그 동안 감소했던 닭고기 수요는 늘어난 반면, 공급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오른 계란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
닭고기나 계란의 공급 물량 확대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이같은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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