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3주 뒤 국제가격이 국내가격에 반영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3월 중순 이후에 일시적이라도 가격이 하락할 지가 관심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주 국내 휘발유 값은 전주보다 리터당 25원이 올랐습니다.
이같은 상승 폭을 놓고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는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과장
- "주유소 협회의 얘기는 정유사들이 큰 폭으로 올렸다고 하지만 모든 주유소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유업계나 주유소업계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책임이 있는 지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지난주 휘발유의 국제가격은 배럴당 1.73달러가 떨어진 108.64달러.
국제 휘발유 값은 보통 2~3주 뒤에 국내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달 17일로 시작하는 주에 일시적이라도 국내가격이 내릴 지가 관심입니다.
주유소업계의 주장대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과다했는 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공개되는 정유사의 2월 판매가격을 보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환율이 요동친다면 휘발유의 국제가격만으로 국내가격이 적절한 지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 휘발유 값의 적정성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에 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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