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이 터져 아랫집이 물바다가 되거나, 인터넷 직거래 사기를 당하거나….
살다 보면 종종 황당한 일을 겪게 되죠.
그런데 한 달에 100원이면 이 같은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생활 밀착형 보험,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년 된 아파트에 사는 백민정 씨.
수도관이 터져 아랫집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남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누수 배상금은 여차하면 수백만 원, 김 씨는 장기손해보험 특약에 가입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민정 / 직장인
-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큰돈을 마련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가입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한 달에 3~4만 원 정도면 들 수 있는 장기손해보험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 집 누수에 따른 아랫집 피해,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데,
매달 178원에서 443원 정도면 생활 밀착형 보험 특별계약 가입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정창호 / 보험개발원 장기손해보험팀장
- "자기 부담금이 있는 상품이 있고 없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꼭 계약자가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대 1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만, 다른 보험과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