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도자 브랜드 이도(yido)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성인 207명(남성 66명, 여성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약 87%(180명)가 '식탁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를 일컫는 테이블 웨어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180명 중 2030세대가 137명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030 세대들은 SNS에 예쁜 사진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가 돼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밥을 직접 해먹는다'는 응답자 중 87%는 '집에서 음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테이블 웨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역시 SNS와 블로그가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등장한 그릇스타그램에 대해서도 57%가 넘는 응답자들이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5개 이상의 그릇 브랜드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7%로 나타났고 약 10명중 1명은 10개 이상의 그릇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릇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디자인(43%)과 실용성(38%)을 함께 꼽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을 그릇에 스타일링한 사진을 찍기 위해 그릇의 비주얼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 세대는 약 17%만이 음식사진을 SNS에 올려봤으며, 그릇 구매 시에도 실용성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릇과의 조화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남성 응답자도 66명(31.8%)에 달해 요섹남, 쿡남, 상남자(상 차리는 남자) 등의 신조어가 생기고 있는 것처럼 요리와 그릇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혼과 기혼 응답자에서도 그릇에 대한 생각에 차이가 있었다. 최근 세트로 구매하기 보다 취향에 따라 개별 구매해 믹스&매치를 즐기는 추세를 반영하듯 114명의 미혼 응답자가 그릇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디자인과 트렌드였다. 반면 기혼자들은 보통 결혼할 때 그릇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기혼 응답자들이 그릇 구매 시 사용하고 있는 그릇과의 조화와 실용성을 중요 요소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로 그릇에 대한 인식이 음식을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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