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AI 선제적 상시방역체계 구축"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조류인플루엔자, AI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방역초소 인근 상귀리 마을회관에서 최근 AI 사태에 대한 농협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처럼 여름에도 AI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기존의 수동적 방역체계가 아닌 선제적 상시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농협 인력 6천250명과 차량 550대로 구성된 방역단을 연중 상시로 방역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단은 특히 가축 5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관리에 나섭니다.

방역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규모 농가와 달리 소규모 농가는 방역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농협은 또한 직원들로 팀을 구성해 초소 방역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행정당국의 인력이 부족하면 살처분 지원에도 나섭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