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4억달러(약4500억원)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GS칼텍스는 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미 국채 5년 만기 금리에 1.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발행대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일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주간 업무는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지난 5일 GS칼텍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5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러한 수요예측 결과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리를 최초 목표 대비 0.25%포인트 낮출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GS칼텍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S칼텍스는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개선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감소한 25조7702억원, 영업이익은 63.9% 늘어난 2조1404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정유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어난 7조2759억원, 영업이익은 85,2% 증가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GS칼텍스가 발행하는 채권에 ’Baa2’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완히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은 국내 주요 정유사로서 동사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석유화학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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