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9월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실패했던 해외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달 12일 3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해외 공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영구채는 발행 후 3년6개월까지 연 4.875%의 고정금리가 적용됩니다.
이후 3년마다 미국채금리에 가산금리 등을 더한 변동금리를 적용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 이슈 해소와 영업실적 호조로 최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영구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영구채 발행으로 약 90%포인트의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