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신라대와 모발 및 항노화 화장품 소재 공동연구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신라대학교와 공동으로 모발 및 항노화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협약은 2025년 12월까지 9년에 걸친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정부로부터 총 연구비 134억원을 지원받는 대형 과제다.
코스메카코리아 HIT연구소는 김안드레 신라대 제약공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피부 노화 방지 연구분야로 편중돼있던 국내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방향을 모발 노화 억제와 예방 연구로 그 범위를 넓혀 모발 화장품 매출 1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기술은 모낭에서 발현되는 성장인자인 VEGF, EGF, IGF-1 등의 생성을 유도하는 효소 가분해물질을 모근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효소 가분해물질을 모근에 전달해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개선하고 육모를 증진하게 된다.
기존 탈모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에 대한 길항작용(상반되는 두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효과가 서로 상쇄되는 것)이나 저해작용 없이 탈모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새로운 모발 화장품 소재로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적인 기술선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