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여기저기서 인형뽑기방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유해성분이 검출된 인형을 포함해 중국산 짝퉁 인형 53만 점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값싼 돈에 인형을 들어 올리며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
1년 새 2배가량 늘어난 인형뽑기방 인기의 비결입니다.
인형뽑기방에서 자주 보던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인형들로 총 53만 점, 시가 72억 원에 달합니다.
가격을 속여 관세를 포탈했거나 정품을 본뜬 가짜 인형인데, 정품보다 30~40%가량 저렴해 불법 수입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인형에서는 아이들의 아토피, 생식기관 장애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한창령 /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일부 위조 인형
정부는 인형뽑기방에서 나온 인형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